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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빵생활' 박해수, 야구인생 2막 시작…또 자체최고 9.4%


박해수, 안창환에 화해 손길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12화는 평균 9.4%, 최고 1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이날 방송에는 김제혁(박해수 분)이 넥센 재입단에 성공하며 야구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자신을 해치려했던 똘마니(안창환 분)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제혁이 10개 구단 모두에서 러브콜을 받게 되자 변호사(유재명 분)는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섰다. 재계약 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오직 하나 여동생 제희(임화영 분)의 사건이 더 이상 언론에 거론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었다. 예상치 못한 제안에 김제혁을 단지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려 했던 대부분의 구단들은 영입을 포기했다. 하지만 제혁이 몸 담았던 친정팀 넥센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제혁의 훈련 동영상을 보고 그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 이 영상은 알고보니 교도관 이준호(정경호 분)의 깜짝 아이디어였음이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은 김제혁의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이어져 재미를 더했다. 김제혁이 휘두른 주먹에 입원 치료를 받고 돌아온 똘마니는 더욱 악랄한 복수를 계획하고 나섰다. 소지를 돈으로 매수해 소화제를 도핑테스트에 걸리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으로 바꿔치기했다. 다행히 약대 출신 한양(이규형 분)의 도움으로 김제혁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더욱이 똘마니의 악행에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영리하게 대처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에 똘마니를 찾아가 "야 너 내 포수해라, 같이 운동하자"고 제안한 것. 과연 두 사람이 갈등을 해결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나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한여름에도 긴 소매를 고집하는 팽부장(정웅인 분)의 반전 과거가 공개됐다. 10년 전 발생한 경기교도소 화재에서 팽부장은 목숨을 걸고 재소자들을 구하다 팔 전체에 화상을 입었다. 그의 살신성인 덕에 단 1명의 사망자를 냈지만 그때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 연기만 봐도 혼비백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누전으로 인한 연기에 놀란 나머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출입문 자동개폐장치를 열어 난관에 봉착했으나 소장의 반대로 전출 위기를 넘겼다.

유대위의 억울한 누명을 벗어주기 위한 사투도 계속됐다. 법정 증언을 약속한 주상병(신원호 분)이 중대원들을 설득한 끝에 당시 목격자였던 임정빈 상병과 최상윤 상병이 양심 고백을 결정하며 희망을 키웠다. 누구보다도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2상6방 식구들에게 마음을 연 유대위는 동갑내기 한양과 아웅다웅 케미를 뽐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 밤 9시1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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