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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김연아 이후 첫 200점 돌파…최다빈·김하늘은 평창행


피겨 종합선수권 겸 올림픽 최종 선발전 열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김연아 키즈' 유영(14, 과천중)이 김연아 이후 첫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은 최다빈(18, 수리고)과 김하늘(16, 평촌중)이 가져갔다.

유영은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2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131.15점(기술점수(TES) 73.93점, 예술점수(PCS) 61.2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프로그램에서 69.53점을 받았던 유영은 총점 204.68점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첫 200점 돌파 주인공이 됐다.

이에 따라 유영은 오는 3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올림픽은 대표 선수 선발 기준 연령 미달로 2022 베이징 대회를 기대하게 됐다.

배경음악 캐리비안의 해적에 맞춰 연기에 나선 유영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루프 등을 모두 성공했다.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등을 문제없이 해내며 연기를 마쳤다.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최다빈은 126.01점(TES 69.14점 PCS 56.87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서 얻은 64.11점을 더해 최종 192.1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앞서 두 차례 선발전 합산 점수 350.16점으로 꾸준히 1위를 지켰던 최다빈은 최종 540.28점으로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0위를 차지하며 한국에 2장의 출전권을 선사했던 최다빈 스스로 한 장을 챙긴 셈이다.

지난 6월 어머니를 여의고 부츠 문제 등으로 고생했던 최다빈은 '닥터 지바고'에 맞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해냈다.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에 이어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까지 점프를 모두 성공하며 출전권을 확정했다.

전체 5위 김하늘은 114.74점(TES 63.54점, PCS 52.20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62.18점을 더해 176.92점을 기록했다. 1~3차 합계 510.27점으로 최다빈에 이어 전체 2위로 올림픽을 누비게 됐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애를 먹었던 박소연(21, 단국대)은 176.57점을 받아 합계 488.30점을 얻었지만, 김하늘에 21.97점을 뒤져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대회 3위는 유영의 라이벌 임은수(15, 한강중)가 차지했다. 총점 185.88점(쇼트 66.10점+프리 119.78점)을 기록했다. 임은수는 유영과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목동=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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