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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8] 국내 SW 기업, IoT 기술력 뽐냈다


한컴그룹·핸디소프트·알서포트 등 IoT 기반 서비스 대거 전시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력 뽐내며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올해 MWC는 '더 나은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현지시간)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10만여명의 참관객과 전 세계 약 2천300여개에 달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 핸디소프트, 알서포트 등 국내 SW 기업들도 스마트시티 플랫폼, 스마트 피트니스, 커넥티드카 서비스, 원격지원 서비스 등 다채로운 IoT 서비스를 전시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했다.

지난 2015년부터 MWC에 참가해온 한컴그룹은 그룹사와 함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그렸다. IoT 기기관리 플랫폼(한컴MDS), 인공지능(AI) 및 음성인식(한글과컴퓨터), 블록체인 및 보안(한컴시큐어), 소방안전 및 재난대응기술(한컴산청) 등을 응집한 '한컴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전시하고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제시한 것.

이 자리에서 한컴그룹은 '서울형 스마트시티'도 선뵀다. 서울시 디지털 시민시장실,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CCTV관제센터 등 주요 솔루션으로 구성된 서울형 스마트시티를 알리기 위해서다. 앞서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인도, 멕시코 등에서 실제 구현을 위한 상세한 문의가 있었다"며 "특히 미국, 싱가포르는 컨소시엄 참여와 투자에 관심이 많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핸디소프트는 패션 언더웨어 기업 '좋은사람들'과 IoT 스마트 스포츠웨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피트니스 서비스 앱 '레이스 메이커'를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뵀다. 레이스 메이커는 전도성 섬유기반 스포츠웨어 '기어비트S', 기기, 앱을 하나의 세트로 제공하며 개개인에 맞춘 체력관리가 가능한 게 특징.

이번 행사에서 핸디소프트의 자회사인 핸디카는 장치로부터 수집된 차량 상태정보와 운행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소개했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레이스 메이커 앱의 경우 유럽 여러 국가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글로벌 판매와 파트너십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스페인과 미국 통신사 등에서 관심을 보였다"며 "기타 유럽 스마트 시티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알서포트는 자사 원격지원 솔루션(리모트콜)을 이용해 모바일 기기의 장애를 신속히 해결하는 서비스 '안심원격서포트'와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타스(TaaS)'를 데모 버전으로 선뵀다.

특히 안심원격서포트는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가 지난 2012년부터 회원에게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로, 회원수가 2천만명에 달한다. 이번 행사에서 데모 버전으로 선보인 타스는 올 하반기 공식 출시된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모바일 서비스의 품질관리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에 특히 관심이 높았다"며 "상용 버전일 경우 구매하겠다며 의사를 보인 기업이 여러 곳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일본의 경우 아이폰 사용률이 높아 iOS 원격지원 확대에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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