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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8] BMW가 소개하는 완전자율주행 사용자 시나리오


MWC 2018에서 BMW는 완전자율주행 시의 사용자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사용자가 완전자율주행차량의 탑승을 주문하고, 자율주행으로 이동하고, 차 안에서 콘텐츠를 즐기고 내리는 시나리오이다.

다만, 시연에 사용된 자율주행차량이 라이다(LiDAR)센서만을 주행에 사용하다 보니, 비가 내리는 날에는 시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또한, 아쉽게도 차량 내의 디스플레이가 꺼져 있기도 하는 등 완전자율주행으로 가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 주기도 했다.

◆ 완전자율주행 사용자 시나리오 제시

이번 시연은 완전자율주행차량을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시나리오에는 스마트폰, 차량 외부 디스플레이,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먼저, 사용자는 스마트폰 화면의 'Pick me up’ 버튼을 눌러서 자율주행 차량 탑승을 주문한다. 자율주행 차량이 도착하면, 인증 과정을 거치고, 차량 외부 디스플레이 화면의 버튼을 눌러서 차량문을 열게 된다. 탑승 후에 스마트폰 화면의 ‘Start ride’ 버튼을 누르면 자율주행차량이 이동하게 된다.

이동하는 도중에 커피를 사거나,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잠깐 멈출 수도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사용자는 하차하고, 자율주행 차량은 다른 이동성 주문을 기다리게 된다.

◆ BMW 자율주행 로드맵

BMW는 자사의 자율주행 로드맵도 소개했다. 2021년에는 차기 전기차 모델(iNext)에서 자율주행 레벨 3를 차량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해에 다수의 차량으로 레벨 4와 레벨 5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 다양한 시사점을 주는 BMW의 시연

이번 BMW의 시연은 완전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사용자 시나리오를 제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동시에, 눈과 비에 약한 라이다 센서 만으로 구성된 자율주행 시연 차량의 주행이 비 때문에 하루 정도 취소된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BMW의 시연처럼 앞으로 완전자율주행 차량의 사용을 위해서는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의 사용성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사용자 인터페이스-통신-인증-보안 등 여러 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

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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