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6일 모리야스 체제 발표하나

올림픽 대표팀과 겸임으로 가닥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의 차기 감독으로 모리야스 하지메가 낙점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20일 일본축구협회(JFA)가 오는 26일 모리야스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정식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스포츠 매체들도 이를 일제히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세키즈카 다카시 JFA 기술위원장이 이날 소집한 기술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감독 선임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몇몇 위원들이 '국내파 감독을 선임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JFA 관계자는 또 "일본인이라도 괜찮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요건의 수치나 기준은 우선 제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세키즈카 위원장은 선임 기준에 대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여준 철학의 유지를 가장 큰 포인트로 잡았다. 그는 이날 회의가 끝난 후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은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축구를 보여줬다. 이것을 원점으로 돌리지 않고, 기본 토대로 삼아 더욱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지가 중점"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러시아 월드컵 직전인 지난 4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긴급 경질하고 감바 오사카와 가시와 레이솔 등에서 성적을 낸 니시노 아키라 당시 기술위원장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걱정과 우려가 컸지만 2개월의 시간 동안 니시노 감독은 해외파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했다. 그리고 짜임새 있는 축구로 일본을 16강 무대에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해외파 감독을 경질한 후 국내파 감독으로 성적을 낸 점, 일본이 지금까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해온 짜임새와 패스 등을 기본으로 목표를 달성한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니시노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2012년 산프레체 히로시마 지휘봉을 잡아 5시즌 반 동안 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FC서울에서 뛰었던 다카하기 요지로와 아오야마 도시히로 등 뛰어난 미드필더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중원을 구축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본인 스스로도 현역 시절 일본 국가대표로 35경기를 뛴 중앙 미드필더였다.

그는 현재 일본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 팀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기 때문에 만약 모리야스 감독이 팀을 맡는다면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올림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를 모두 치르게 된다.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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