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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20선 회복, 3개월 만에 최고치…코스닥은 소폭 하락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남북 정상회담을 호재로 14거래일 만에 2320선까지 올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08.46)보다 14.99포인트(0.65%) 오른 2323.45에 마감했다. 종가로는 지난 6월29일(2326.1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5.95포인트(0.26%) 오른 2314.41에 출발해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한 때 2334.04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308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 역시 89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을 도왔다. 개인 홀로 4182억원 순매도했다.

증권업계는 남북 정상회담 결과물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동창리 시험장 영구폐기 등 비핵화 추가 조치 내용을 포함한 평양 공동선언 채택 등 보다 진전된 비핵화 실천 방안에 합의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은 이날 1.59% 상승해 운수장비(1.59%)와 함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은행(1.51%), 유통업(1.05%), 기계(0.97%), 제조업(0.79%), 보험(0.75%) 등도 올랐다.

이에 비해 종이목재(-1.94%), 섬유의복(-1.65%), 화학(-1.05%), 건설업(-0.96%), 비금속광물(-0.73%)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38%)와 SK하이닉스(0.38%)가 외국인 매수세에 나란히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14%)와 현대차(1.98%), LG화학(0.28%), 삼성물산(4.05%) 등도 올랐다.

POSCO와 NAVER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3.10%) 홀로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6.91)보다 5.78포인트(0.70%) 내린 821.13에 마감했다.

개인이 58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억원, 10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15%)와 메디톡스(-1.91%), 코오롱티슈진(-3.06%) 등 제약·바이오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신라젠(0.70%)과 CJ ENM(0.83%), 바이로메드(1.28%)가 오른 반면 에이치엘비(-2.44%), 포스코켐텍(-2.26%), 나노스(-0.26%), 스튜디오드래곤(-1.88%), 펄어비스(-0.09) 등은 내렸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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