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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파키스탄 타이어 제조기술 수출 계약 체결


기술이전료 500만달러 및 러닝로열티 매출의 2.5% 계약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금호타이어는 27일 오전 서울 사옥에서 파키스탄의 센츄리사와 타이어 제조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체결된 기술 수출 계약으로, 개발도상국 시장 진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금호타이어의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센츄리에 타이어 제조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2028년 9월까지 지원, 기술 이전료로 초기 500만 달러와 향후 러닝로열티로 매출의 2.5%를 받게 된다. 양사는 1차 계약기간 종료 후에는 5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기로 합의했다.

센츄리는 타이어산업의 불모지인 파키스탄에서 타이어 제조공장 설립 및 운영을 통해 파키스탄 내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공장은 단기적으로는 연산 100만본을 시작으로 최대 500만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단순한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설계부터, 표준, 품질, 평가에 이르기까지 타이어 제조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센츄리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관련 교육을 비롯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솔루션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이번 기술 수출 계약은 기술의 명가로 불리던 금호타이어가 한동안 매각 등의 이슈로 생긴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품질과 기술력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방증"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기술 수출을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개발하는 등 타이어 제조에만 국한되지 않고 실적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 구상 및 확대,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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