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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채태인 결승 솔로포' SK에 짜릿한 역전승


[롯데 8-6 SK]전병우·전준우·정훈도 손맛 봐…화력대결서 맞불 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에서 뒷심을 제대로 보였다. 롯데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6으로 이겼다.

롯데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롯데는 62승 2무 69패로 7위를 지켰고 SK는 2위를 지켰으나 76승 1무 60패가 됐다.

SK는 2회말 타자 일순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정의윤이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11호)를 쳐 기선 제압했다. 이재원이 안타로 출루한 뒤 이번에는 최정의 배트가 매섭게 돌았다.

최정은 2점 홈런(시즌 34호)을 쳤다. SK는 이후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정진기가 적시타를 쳐 4-0으로 앞섰다. 롯데도 홈런으로 추격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병우가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에게 솔로포(시즌 2호)를 쳤다. 4회초에는 전준우가 투런포(시즌 30호)를 쏘아올렸다. SK는 3회말 김성현의 적시타와 5회말 나주환이 2루수 앞 땅볼에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6-3 리드를 지켰다.

롯데는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7회초 손아섭이 적시타를 쳐 4-6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9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정훈이 4번째 투수 신재웅을 상대로 1점 홈런(시즌 6호)를 쳐 SK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대타 홈런(올 시즌 35번째·KBO리그 통산 877번째·개인 4호)이다.

롯데는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전준우가 적시타를 쳐 6-6이 됐다. 두팀은 연장전(시즌 49번째)에 들어갔다.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이 SK 5번째 투수 윤희상이 던진 3구째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5호)를 쏘아올렸다. 롯데가 7-6으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를 틈아 3루 주자 전병우가 홈으로 파고 들어 추가점을 냈다.

리드를 잡은 롯데는 10회말 마무리 손승락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손승락은 2사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강승호를 육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손승락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7세이브째(2승 5패)를 올렸다.

9번째 투수로 나온 구승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7승째(3패 13홀드)가 됐다. 윤희상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1승 1세이브 7홀드)를 당했다.

손아섭은 5타수 4안타로 롯데 공격을 주도했고 전준우는 5타수 2안타 3타점, 전병우도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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