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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떠난 할릴호지치, '친정' 낭트 감독 부임


일본서 '부당 해임'…2020년 6월까지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일본 국가대표 지휘봉을 내려놨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새 직장을 찾았다. 친정인 낭트다.

프랑스 리그1 낭트는 2일(한국시간) 신임 감독으로 바히드 할릴호지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낭트는 올 시즌 리그 19위로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좋지 못한 성적으로 기존에 팀을 이끌던 미겔 카르도소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이후 신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었는데 후보군에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름을 올리면서 관심을 모았다. 결국 그가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 알제리를 이끌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 과정에서 홍명보 감독(현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사)이 이끌던 한국을 4-2로 대파하기도 했다.

또 이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는 옆나라인 일본을 맡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지난 4월, 돌연 해임이 발표되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사실상의 부당 해임이었다. 게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단 두 달 남겨놓은 시점이었다.

이후 할릴호지치 감독이 공개적으로 일본축구협회(JFA)를 질타하거나 JFA를 상대로 1엔(한화 약 10원)짜리 소송을 거는 등 떠나는 모양새도 깔끔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낭트에서는 큰 잡음은 없을 전망이다. 낭트는 할릴호지치의 친정이다. 그는 선수로 뛰던 당시 1981년부터 1986년까지 이곳에 몸 담았다. 성적도 훌륭했다. 두 번이나 득점왕을 타내는 등 맹활약했다.감독으로 돌아온 이번엔 어떤 성적을 남길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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