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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감]게임은 4차산업 아니다? '설전'


장병규-이동섭 문체위 국감서 4차위 게임 놓고 '팽팽' 기싸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이 4차산업인가 아닌가?(이동섭 의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장병규 의장)"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게임산업 진흥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 대통령 직속인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4차산업혁명에 대해 국가전략을 다루는 기구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장병규 블루홀 의장에게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게임산업 관계자가 없는 점 등을 언급하며 "총리급에 해당하는 엄청난 직책을 갖고 있음에도 게임산업과 관련해 별로 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차산업혁명위원장으로 임명된 장 의장은 9일 1기 임기가 끝난 바 있다.

장 의장은 "오늘 국정감사에 위원장 자격으로 온 건 아니라고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4차산업위에서 게임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게임이 4차산업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게임이 4차산업인가 아닌가'를 묻는 이 의원의 질문에 장 의장은 "개인의 이익을 생각하면 게임이 4차산업에 포함돼야겠지만 게임이 4차산업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해서다.

이에 이 의원은 "(게임과 관련해)전혀 활동을 하지 않아 게임업계에서 실망하고 있다. 왜 이렇게 직무를 유기하나"고 수위를 높이자 장 의장은 "2기 연임이 확정되면 제 개인적으로는 (게임 관련을) 하고 싶다. 그러나 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양측의 설전은 덕담으로 끝났다. 이 의원이 "게이머들이 많이 실망했다. 선구자 역할을 하고 게임산업도 활성화해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해라"고 언급하자 장 의장은 "이 의원님의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잘 받들겠다"며 "게임산업에 신경 쓰겠다"고 끝맺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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