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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원톱 걱정 없어요, 절정의 황의조 덕분에


우루과이전 골맛, 최전방 공격수 경쟁 한 발 앞으로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A매치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줬다.

황의조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9월 칠레전에 이어 두 번째 선발 출전이다.

최전방 공격수 적임자 찾기에 골몰했던 한국은 황의조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넣으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9월 코스타리카, 칠레전에서는 침묵했지만, 감바 오사카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팀에 그대로 흐름을 가져온 황의조는 전방에서 우루과이 수비를 상대로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세계적인 수비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압박을 견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결국, 후반 20분 일을 저질렀다. 남태희가 전진 패스해 닿은 볼을 받아 슈팅하려다 세바스티안 코아테츠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손흥민이 나섰다.

하지만, 손흥민의 킥은 골키퍼 무슬레라에게 막혔다. 흘러나온 볼을 재빠르게 뛰어간 황의조가 가서 골망을 흔들었다. 볼의 방향을 끝까지 보고 읽은 결과였다.

덕분에 한국은 우루과이에 1무 6패로 절대 열세이던 역대 전적에서 1승이라는 역사를 새로 썼다. 무득점 경기가 4차례나 될 정도로 우루과이의 끈적한 경기에 어려움을 겪었었지만, 이번에는 완벽하게 달랐다.

황의조 덕분에 한국은 우루과이에 2-1로 이겼다. 우루과이는 올해 9번의 A매치 중 6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내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절정의 감각으로 우루과이를 깬 황의조의 활약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을 더 긍정적으로 바꿔 놓는 데 성공했다. 골을 넣은 뒤 석현준(랭스)과 교체, 기립 박수도 받았다.

 /상암=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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