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발견' 이지혜 "임신 8개월 차, 출산 공백 최소화"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지혜와 임신 8개월 차에 라디오 DJ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가을 개편 라디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후 4시 방송되는 FM4U(91.9MHz) '오후의 발견'은 김현철의 뒤를 이어 가수 이지혜가 맡았다.

이지혜는 "늘 MBC의 딸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고 웃으며 "(라디오 DJ가) 제 버킷 리스트였는데 즐겁다. 8개월이다. 임산부로서, 워킹맘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라디오 진행 소감을 전했다.

이지혜는 임신 8개월 차에 DJ를 맡게 된 것과 관련 "나를 기용한다는 생각에 '그 정도는 아닌데' 생각했다. 저를 선택해준 것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그 시간대 청취자를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힘들어지는 시기이지만, 어릴 적부터 일을 해왔기 때문에 이 정도는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공백 기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한다. 자리를 잡아가야 하는 시점에서 청취자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진통이 오면 부스에서 나갈까도 생각해봤다. 짧은 시일에 복귀해서 해보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BC 라디오는 신입DJ와 신설 프로그램을 포진,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개편을 실시했다.

MBC는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엔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3개의 시사프로그램이 이어지는 '시사 ZONE'을 형성해 전문성을 강화했고, '퀴즈쇼'와 '아이돌'이라는 핫 아이템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신설됐다. 또 가수 이지혜와 옥상달빛이 새 DJ로 합류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