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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숙취 인터뷰 물의…40분 지각 "전날 마신 술 안 깨"


'완벽한 타인' 첫 인터뷰, 지각에 숙취까지 논란 예고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김지수가 술이 덜 깬 채 인터뷰 자리에 등장해 논란을 야기했다.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의 개봉을 앞둔 배우 김지수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는 오전 10시 진행 예정이었지만 김지수는 약 40분 뒤인 10시40분 모자를 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소속사는 현장 매니저가 연락이 닿지 않아 다른 매니저가 급히 일정에 동행하느라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시작하며 착석한 김지수는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한 뒤 첫 질문부터 다소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목소리와 표정으로 답을 시작해 의아함을 안겼다.

취재진의 첫 질문은 영화를 어떻게 봤냐는 것이었다. 김지수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시나리오 읽었던 것보다 훨씬 더 기대했던 것들이 있는데 그것보다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답하는 김지수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고 눈도 다소 부어 있었다. 시선이 또렷하지 않은 모습이기도 했다.

"몸이 좋지 않으신 것인가 아니면 술이 아직 안 깨신 것인가. 인터뷰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물었더니 김지수는 "지난 밤 언론 배급 시사 후 회식 자리가 길어져 아직 술이 깨지 않은 면이 있다"면서도 "늦은 것은 죄송하다. 질문 하시려는 것에 대해 답하기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침까지 드신 것 같다"는 말에는 "그렇지 않다. 자다가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김지수의 상황을 파악한 소속사에서는 그를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술이 깨지 않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온 김지수의 태도, 인터뷰를 더 진행할 수 없는 상태로 보이는 것에 대한 기자들의 문제제기에 소속사에서는 이날 김지수의 인터뷰를 전부 취소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귀한 걸음 해주셨는데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최근 김지수가 스케줄 때문에 술을 전혀 먹지 않고 있었는데 제가 보기에 어제 영화를 보고 그간 촬영 중 힘들었던 것이 많이 생각났나보다. 그래서 어제 과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장 매니저가 연락을 받지 않아 지각했다는 설명이 거짓은 아닌지 묻자 "그렇지 않다. 어제 함께 있던 매니저와 지금도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배우 이서진이 오랜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선택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김지수는 석호(조진웅 분)의 아내이자 정신과 전문의 예진 역을 연기했다.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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