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분석] 中증시, 2500 회복… "경제정책 방향봐야"


4분기 '4중전회' 주목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500선을 회복했다. 경제지표 발표 후 낙폭을 좁히는 모양새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제시될 때까지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오후 2시21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14.92포인트) 상승한 2501.3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미국증시 영향으로 전날보다 1.39%나 빠진 2451.89까지 떨어졌다가 국내총생산(GDP) 발표 후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증시는 이날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 GDP가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6.5% 안팎 수준이고 중국 금융당국 주요 인사들이 증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양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중국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 6.7%와 시장 전망치인 6.6%를 밑돈 수준이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1분기 6.4%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가 아직 허약한 상태라며 정책 모멘텀이 나올 때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올해 들어 무역분쟁의 역풍을 막기 위해 디레버리징 강도를 완화시키며 지방정부와 기업의 투자를 유인하고 있는 점은 부채 등 구조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중국에 대한 우려를 재확산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그려볼 수 있는 정치적 이벤트가 4분기에 집중돼있어 통상적으로 4분기에 증시가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10월말 예정된 4중 전회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경제, 금융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정책 윤곽을 엿볼 수 있어 중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분석] 中증시, 2500 회복… "경제정책 방향봐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