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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스마트폰 카메라도 진화한다


4K·120FPS로 촬영 영상 육안 구분 어려워… 미피얼라이언스 5G 백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통신(5G) 시대가 본격화 되면 모바일을 넘어 자율주행차 등 전 산업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눈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더 많은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5G에서 고 해상도 동영상 촬영 및 실물과 같은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등 더욱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미피얼라이언스는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발자컨퍼런스(MIPI DevCon Seoul)을 열고, 이 같은 5G와 자율주행자동차 시대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미피얼라이언스는 2003년 설립된 모바일과 인접산업의 인터페이스 스펙을 개발하는 협의체다. 전 세계 모든 LTE 기기들이 미피얼라이언스가 정한 하나 이상의 규격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모바일산업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소니, 인텔, 퀄컴 등 전 세계 300여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14개 실무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업종도 휴대폰 제조사뿐만 아니라 반도체, 시험기기, 카메라, 태블릿 제조사 등까지 다양하다.

미피얼라이언스는 곧 상용화될 5G 스마트폰에서도 자신들의 규격이 사용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피얼라이언스가 발간한 5G백서에 따르면 5G시대 스마트폰 이용자는 기기에 저장된 이미지 또는 비디오, 고해상도 카메라 해상도, 몰입감 있는 오디오 등 LTE 때보다 더 차별화 경험을 원하고,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5G 스마트폰이 홈 사물인터넷(IoT) 허브 역할은 물론 오는 2022년에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의 90% 이상이 스마트폰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5G스마트폰에는 LTE 스마트폰에 5G 주파수를 다루는 하위시스템이 추가되고,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과 풍부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등 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스마트폰은 3~4개 후면카메라를 장착, 다량의 초당 프레임 수, 슬로우모션 촬영 등 까지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LTE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1천200만~1천600만 화소의 사진촬영과 4K·30FPS(초당 프레임 수)의 영상촬영을 지원한다.

이는 2021년에는 4K·120FPS와 8K·30FPS 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인의 눈이 100FPS 이상의 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육안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구분하기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다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4K 혹은 5K를 넘지 않을 것(5.5인치 기준 각각 800, 1천 PPI)으로 전망됐다.

◆"5G, 모바일 넘어 자율주행자동차로 확대"

미피얼라이언스는 5G 백서를 통해 5G 네트워크와 자동차 간 관련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 봤다. 가령 자동차용 고해상도(HD) 지도에 한 동네 정도를 구현하는데도 1TB 정도의 데이터가 요구되는마큼 이를 처리하려면 5G와 같은 더 빠른 네트워크는 필수다.

특히 5G가 모바일로 시작해 IoT·웨어러블, 자율주행자동차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케네스 마 화웨이·하이실리콘 기술기획책임자는 "5G는 모바일만이 아닌 넓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사례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V2X(차량과 사물통신) 등이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피얼라이언스 역시 기존의 모바일 영역을 넘어 자동차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령 자동차 내 고성능 카메라와 이미지센서, 인포테인먼트 및 대시보드 디스플레이, 텔레매틱스 허브, 오디오 시스템, 데이터스토리지, 네트워크 연결 칩셋을 상호 연결시키고 있는 것.

이날 맷 로닝 소니 부품솔루션사업부 엔지니어링 이사 발표에 따르면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GPS·카메라·레이더·3D라이다(LIDAR)·초음파 장치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ECU 등 프로세서에서 처리하고, 이를 디스플레이에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차내에서 10~16Gbps의 전송속도가 요구될 것으로 봤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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