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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4년]방탄소년단, 찬란했다…2018 연예계 파워피플


연예관계자가 뽑은 '파워피플' 설문…방시혁·이영자 등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018년 대중문화계는 영화와 방송, 가요 등 각 분야별로 화려하고 의미있는 기록들이 쏟아졌다.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 사고도 많았다.

가요계는 방탄소년단이 K팝 역사를 새로이 써내려가며 인기를 이끌었고, 한국 영화는 '신과 함께' 시리즈가 쌍천만이라는 기록을 썼다. 안방극장에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사랑받았고, 수많은 스타들이 새롭게 탄생했다. 올 초 우리 사회의 화두였던 '미투' 운동이 연예계에도 충격과 각성을 안겼고, 영화와 드라마, 방송 등 문화 콘텐츠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조이뉴스24가 창간 14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2018년 연예계 파워피플'을 물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복수 응답 가능)

이 중 방탄소년단이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114표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 '파워피플'이 됐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입증하는 대목. 방탄소년단은 올해 한국 대중문화는 물론 K팝 역사에 의미있는 기록을 썼고, 전세계 팬덤이 확산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야말로 찬란한 2018년이었다. 각종 숫자들과 기록이 증명한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K팝 가수 최초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HOT 100) 차트 등 양대 메인 차트에도 올랐다. 지난 9월 미국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개최했으며, 북미,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세계적 인기를 입증했다. 유엔 연설 등으로 전세계 아미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고, 최근 한류 및 한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이돌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문화훈장 수여자가 됐다.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프로듀서가 10표를 얻으며 2위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6표)과 JYP 박진영(2표), YG 양현석(1표) 등 국내 3대 가요기획사를 모두 제친 결과라 눈길을 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5월 세계 음악시장을 움직이는 리더인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 중 한명에 꼽히는 등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과 7년 재계약을 이끌어내며 돈독한 신뢰를 재확인 했다.

올해 유독 여성 방송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이영자는 10표를 얻어 방시혁 프로듀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영자는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침샘을 자극하는 맛표현과 다양한 맛집 리스트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최화정, 송은이, 김숙, 장도연 등과 함께 하고 있는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푸근하고 친근한 입담과 거침 없는 웃음으로 오랜 내공을 발휘하며 여성 예능인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나영석 PD(8표)는 올해도 여전한 파워를 과시했다. 나영석PD는 CJ E&M 이적 후 나영석 사단을 이끌며 수 년째 연속 홈런을 쳤고, 시청률 대박 신화는 올해도 계속됐다. 나영석 사단은 올해 '윤식당2'와 '꽃보다 할배' '알쓸신잡', '신서유기' 등 시즌물을 연달아 선보였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안정적인 시청률 성적표를 받으며, 케이블의 '킬러 콘텐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6표) 역시 여전한 파워피플이다. H.O.T, S.E.S 등 아이돌 그룹 1세대 제작자인 이수만은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까지 세계적인 K-POP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아이돌 홍수 속에서도 체계화 된 아이돌 양성 시스템을 통해 엑소를 최고 아이돌로 키웠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의 고정 팬들을 만들만큼 그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올해는 NCT127이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K팝 차세대 기대주'로 성장을 예고했다.

이밖에도 올해 데뷔 10년을 맞은 아이유, '미스터 션샤인'으로 큰 인기를 끈 이병헌, 김태리(4표) 등이 파워를 과시했고, 블랙핑크와 엑소, 정우성, 하정우, 박나래, 이효리 등이 골고루 표를 받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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