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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은행 등 자회사 'CEO 인선' 논의 시작


김광수 회장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은행·생명·손보·캐피탈 등 4곳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논의 절차에 들어간다. 김광수 현 회장이 지난 4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CEO 인사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추위는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등 자회사 4곳의 CEO 선임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농협금융 자회사 CEO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성과에 따라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자회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 회의에서 연말 단행되는 인사에 대해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업무 경력과 직무 전문성을 우선 고려해 우수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자회사 CEO의 임기가 길지 않기 때문에 평가 시 자회사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반영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농협금융 자회사 CEO의 연임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경우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 행장은 지난 1월 공식 임기를 시작한 데다 농협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천339억원을 기록해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등 좋은 경영 실적을 보이고 있어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반면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와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의 경우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 대표와 고 대표는 한차례 연임 이후 2년의 임기를 보냈다. 농협금융 자회사 CEO들은 주로 2년간 임기를 지내면 교체됐다.

1년의 임기를 보낸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연임 혹은 타 계열사 이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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