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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에 논란 일파만파…활동 빨간불?


20년 전 고소장 공개-피해자 잇달아 등장…이미지 타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님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실제로 사기 사건에 연루돼 피소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의 지인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같은 사실이 SNS 등을 통해 급속이 퍼지자 마이크로닷 측은 법적 대응 카드를 꺼내들었다.

마이크로닷 측 관계자는 지난 19일 "최근 온라인을 통해 퍼진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사기를 저질러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글은 사실 아닌 허위를 담은 내용"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부분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 사건에 연루돼 피소된 사실이 확인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20년 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5월 경 친척과 동네 이웃, 친구 등 지인들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사건은 오래 전 검찰로 송치됐으나, 피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피소 사실확인원을 재발급 받아 공개했다. 당시 사건은 지역 뉴스는 물론 지상파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모친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던 A 씨는 한 매체를 통해 "당시 제천의 아파트 한 채 가격인 2500만 원을 비롯해 곗돈을 모두 가지고 하루아침에 피의자가 잠적했다"고 알렸다. 또다른 피해자 A씨도 "20년 전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에 사기를 당했다.축협으로부터 대중을 받는다기에 보증을 서줬는데 여러 사람을 연대 보증인으로 내세워 6~7억원의 돈을 대출 받은 뒤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전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에 강경대응을 예고했던 소속사는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탄탄한 실력의 래퍼로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현재 '도시어부'와 '날보러와요-사심방제작기'에 고정 출연 중이며, MBC '공복자들', tvN '국경 없는 포차' 등의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맑은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던 마이크로닷은 부모 사기설에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 여부와 함께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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