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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뉴질랜드 잠적설+이모 인터뷰…계속되는 '빚투' 논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이 연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뉴질랜드 잠적설이 제기됐고, 이모의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마이크로닷 부모가 거주하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찾아갔다고 보도했다. 부모가 운영하는 한식당과 직접 집에도 찾아갔지만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추적 과정에서 두 사람이 뉴질랜드에서 수차례 이름을 바꾼 사실을 알게 됐으며, 마이크로닷 부모의 이름으로 등록된 뉴질랜드 집 2채가 현재 시가 30억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마이크로닷 부모를 만나고 온 이모가 "죗값을 이미 치렀다고 생각해 스스로 채권자들의 피해를 책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역지 중부매일은 최근 뉴질랜드를 방문해 마이크로닷 부친을 만나고 온 이모 A씨를 인터뷰했다. A씨 또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축산업을 하다 연대보증 피해를 입었다.

지난 6월과 11월 초 뉴질랜드를 찾았다는 A씨는 "간암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20년 전 피해를 조금이라도 보상받으려 했지만, 생활형편이 어렵다며 되돌려 보냈다"고 했다. 또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의 건강 상태가 안 좋다면서 "(부모가) 우리가 여기 와서 이렇게 고생했으니 죄 값은 이미 다 치렀다는 말을 내게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에서 조사를 받겠다"고 했던 마이크로닷 부모의 입장과는 상반된 내용들이다.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잠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향후 경찰 조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신씨 부부에 대한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고, 일부 피해자들은 대책위원회를 꾸려 고소 등 공동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의 지인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 했다는 설이 퍼지기 시작했고 실제로 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 사건에 연루돼 피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마이크로닷은 최초 사기설이 나왔을 당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피소 사실이 확인되자 사과했다.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도 중단했으며, 이후 추가 입장은 없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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