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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LTE·와이파이 품질'…주요선진국 중 韓 1위


KTOA, 2018 해외 주요선진국 이동통신 품질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광대역 LTE와 와이파이 등 이동통신 해외 주요선진국 이동통신 품질조사 결과 한국이 월등한 품질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해외 주요 선진국과 국내 이동통신서비스의 품질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자 체계적인 조사를 거쳐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전년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조사·발표한 해외선진국 LTE서비스 품질조사 결과 대비 전체적인 품질 수준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조사는 국내와 동일하게 행정구역, 테마지역, 취약지역을 구분해 측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와 비교 시 대부분의 항목에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평균값이 전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조사 대상 국가들의 이동통신서비스 사용 환경은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있다. 일부 도시인 뉴욕‧LA, 런던, 파리에서는 지하철 탑승 후 터널구간 진입 시 구간별로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품질이 미흡하여 품질조사가 불가능한 지역도 다수 보였다. 단, 뉴욕과 LA는 현재 지하철 구간내 망 구축이 진행중으로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지하철 터널 구간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올해 측정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폭증으로 인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와이파이 서비스에 대한 비교를 추가했다. 조사 방법은 각 국가에서 무료 제공중인 개방형 와이파이 서비스로 조사대상을 한정했다. 국내에서도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와 직접 비교를 수행하기 위함이다.

조사 결과 국내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수준이 월등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 서비스 특성상 와이파이 AP에 연결된 유선망의 회선 품질이 속도 차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조사는 북미, 아시아, 유럽 3개 대륙을 대상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7개국 10개 도시에 대해 광대역 LTE인 225Mbps급 이상과 와이파이 서비스, 음성통화에 대한 서비스 품질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방법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와 동일한 방식을 적용했다.

측정환경 구성은 국내 품질평가에서 사용중인 동일한 품질측정 장비와 측정 대상국가의 전용회선을 이용, 품질측정 환경을 구축하는 사전 준비작업, 지난해 국내 품질 조사에서 이용된 단말인 삼성전자 갤럭시 S8 플러스를 현지 구매했다. 측정을 위해 데이터를 다량 사용할 경우 선불요금제는 속도제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인 명의로 개통한 후불요금제를 가입했다.

음성통화는 측정단말과 측정장비를 연결해 착발신 통화를 통해 품질을 조사했다. 데이터는 현지 유선구간에 측정서버를 구축하고 단말에 측정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 단말↔서버간 품질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개 도시당 업로드‧다운로드 및 음성통화 모두 200회 이상을 측정하여 조사 결과를 산출했다.

해외 주요국의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에 게시할 예정이다. 향후 발표될 국내 품질평가 결과와 객관적인 비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 선진국에 대한 품질조사를 진행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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