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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결정…11일부터 거래 재개


"투자자 보호 측면 종합적 고려"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고의적 분식회계'로 상장폐지 심사를 받아 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오는 11일 거래가 재개된다.

10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고의적 분식회계'로 검찰 고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끝에 '상장 유지' 결론을 내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부위원들도 구성된 기업심사위원회가 기업의 계속성과 투명성, 투자자 보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교수와 변호사 등 외부 심사위원단 15명 중 6명(위원장 포함)과 당연직인 거래소 인원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지만 이들 명단은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졌다.

거래소는 이들 심사위원단 본인이나 친인척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보유 여부와 사외이사 등 임원 선임 여부 등 이해관계를 따져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의 제척사유는 위원단 개개인의 자진 신고로 이뤄지는 맹점이 있었다. 이해관계를 숨길 경우 거래소가 확인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던 셈이다.

앞서 지난달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결론 내고 이 회사에 대해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검찰 고발 등을 의결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4시39분을 기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매매 거래를 정지한 바 있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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