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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상생 모범"…협력사 직원 100% 직고용


작년 8월 TF 꾸린 후 1년 만…자회사 'AJP'에 판촉직 400여명 직고용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애경산업이 자회사를 설립하고 판촉사원 400여명을 직접고용했다. 원청-협력업체 간 임금과 처우 차별이 사회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애경산업이 이를 타파하는 데 앞장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지난 8월 100% 자회사 '에이제이피(Akyung's Jonint Partner)'를 설립하고, 판촉서비스 위탁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에이제이피는 지난 10월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근무했던 애경산업 판촉사원 400여명을 직접고용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에이제이피 업무 개시 당시 하도급 업체 소속 판촉사원 중 직접고용을 원하는 근로자는 100% 승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당초 애경산업의 판촉사원은 700명 수준이었으나, 일부가 일을 그만두는 등 근로자 수가 자연 감소해 직접고용된 판촉사원 수가 예상보다 줄었다는 설명이다.

대법원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에이제이피의 자본금은 5억원으로 애경산업이 100% 신규출자했다. 사업목적은 ▲판촉서비스업 ▲생활용품·화장품·제지·의약외품·일용잡화·육아용품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이다. 대표이사직은 송근목 전 애경산업 상무보가 맡았다.

앞서 애경산업은 작년 8월 판촉사원 운영 방식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작년 2월 서울고등법원이 현대·기아차 사내 하도급에 대해 '전원 불법파견'이라고 판결한 것을 시작으로 파견직 근로자의 직접 고용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제빵기사 불법 파견 지적을 받은 파리바게뜨도 올 초 자회사 '피비(PB)파트너스' 설립하고 제빵기사 5천300여명을 정규직 직원으로 고용했다. 당시 파리바게뜨는 제빵기사들의 임금 16.4% 상향조정과 가맹본부와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을 약속한 바 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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