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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글 수상' 넥센 이정후 "자신에게 떳떳한 선수가 되고 싶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0)가 뒤늦게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김재환(두산 베어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3명을 뽑은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정후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았고 4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래서 시상식 당일에도 교육 훈련을 받고 있었다.

이정후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13일 퇴소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골든글러브에 대해서는 나도 내 자신에게 매우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정후는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139표를 얻었다. 김재환(166표) 전준우(165표)에 이은 세 번째로 많은 득표수다.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109경기 출전에 그쳤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김현수(LG 트윈스)와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는 이정후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왔다. 그런데 이정후가 수상자가 되자 경기 출장수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

이정후는 "이렇게 부족한 저에게 투표를 해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분들이 인정을 해주고 내 스스로 자신에게 떳떳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정후는 기초군사훈련에 대해 "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 무사히 일정을 마쳤다"며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내가 받은 혜택과 상황이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지는 4주간의 기간"이라고 되돌아봤다.

이정후는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109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5리(459타수 163안타) 6홈런 57타점 11도루 81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타선에서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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