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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SW 사업 매각…왜?


7개 SW 앱 인도 HCL에 판매…고부가 가치 사업에 집중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IBM이 레드햇을 인수한지 한달만에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사업 매각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BM은 지난 13일 7개 기업용 스위트 소프트웨어 제품 부문을 18억달러를 받고 인도 IT기업 HCL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IBM은 이번에 500억달러 시장규모의 협업, 온프레미스 마케팅, 커머스 부문의 7개 소프트웨어 제품을 인도 HCL에 넘긴다.

UBS증권 애널리스트 존 로이는 "IBM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비주력 소프트웨어 제품을 매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BM이 주력 소프트웨어 제품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비주력 제품을 판매한 것"이라고 이번 매각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IBM이 매각한 코그니스 솔루션 제품은 최근 매출이 계속 줄고 있다. 3분기 IBM의 코그니스 솔루션 매출은 41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6% 감소했으며 마진도 1.7% 줄었다.

IBM도 투자자들에게 고부가가치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소프트웨어 매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IBM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같은 신흥기술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여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존 로이 USB증권 애널리스트는 "IBM의 이런 전략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지난 14년간 매번 비슷한 소프트웨어 제품의 매각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최근 IBM이 인수했던 레드햇의 J보스같은 미들웨어 제품은 기업용 소프트웨어에서 핵심제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구매대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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