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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라이벌 아스널에 통쾌한 시즌 6호골…토트넘은 리그컵 4강 진출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손세이셔널'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카라바오컵(리그컵) 아스널과의 8강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지난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5호이자 리그 3호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3경기 만에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

리그컵만 따지면 지난 11월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4라운드(16강전)전 두 골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의 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델리 알리의 골까지 더해 2-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하며 정규 리그 패배 복수에 성공했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공격 2선의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으며 골을 노렸다.

전반 20분, 기다리던 골이 나왔다. 파울루 가자니가 골키퍼의 골킥을 알리가 받아 오른쪽으로 패스했다. 손흥민이 아크 오른쪽까지 받아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수비수가 잡기도 전에 시도한 슈팅 타이밍이 좋았다.

후반 12분 교체로 등장한 케인이 중앙선에서 볼을 잡아 전방으로 연결했고 알리가 페트르 체흐 골키퍼리 머리 위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 분위기가 토트넘 쪽으로 기울어지자 27분 아스널 팬이 알리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전형적인 라이벌전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34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고 토트넘도 4강 티켓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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