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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2019서 사운드바 신제품 공개…메리디안과 협업


얇은 두께로 TV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 형성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사운드바 신제품을 내년 1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박람회인 '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CES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 Award)'을 받은 LG 사운드바(모델명 SL9)가 전면에 나선다. 이 제품은 설치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사운드 바는 가정에서도 영화관처럼 입체적이고 웅장한 사운드를 즐기기 위한 제품으로, 주로 TV와 연결해 사용한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처럼 자이로 센서를 탑재해 제품이 어떤 각도로 설치됐는지를 스스로 인식한다. 사용자가 사운드바를 테이블과 같은 평면에 설치했는지, 제품을 납작한 형태로 세워 벽면에 설치했는지를 알아차리는 식이다. 기울기에 따라 사용자를 바라보는 정면 스피커와 천정 등을 향하는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의 역할을 자동으로 조정해 입체 음향을 만들어낸다.

LG전자는 벽걸이 TV를 이용 중인 고객 다수가 사운드바를 설치할 때 제품이 벽면에서 툭 튀어나오지 않도록 납작하게 세워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 기존 제품을 이처럼 설치하면 천정을 향해야 할 스피커가 정면을 보고, 정면을 향해야 할 스피커는 바닥이나 천정을 봐 최적화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어려웠다.

제품 두께가 57mm에 불과해 TV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한다. 벽걸이형 TV와 비슷한 두께다. 스탠드형으로 설치할 때도 TV 하단에 꼭 들어맞게 설치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영국의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 오디오'와 공동 개발한 음향 기술을 적용한 제품 라인업을 상위 모델(SL10, SL9, SL8)에 확대 적용했다. LG전자와 메리디안 오디오는 기본적인 사운드 튜닝을 넘어 신호처리, 음파처리, 음향밀도 설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다.

이 제품들은 돌비(DOLBY)사의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DTS사의 'DTS:X' 등 입체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 사용자는 넷플릭스, 아마존, 워너 브라더스, 소니픽쳐스 등이 돌비 애트모스로 제작한 1천개 이상 영화와 DTS:X를 지원하는 모든 콘텐츠를 영화관에서처럼 웅장한 입체 사운드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만으로 음악을 틀고, 곡 정보를 물어보고,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되는 다양한 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김대철 LG전자 HE사업본부 CAV사업담당은 "풍성한 사운드는 물론,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강화한 LG 사운드바로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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