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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연기자 변신"…워너원 11인, 연기·솔로·그룹 '시작역'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종착역은 시작역과 같다. 워너원의 시작역에도 함께 해주시리라 믿는다."

보이그룹 워너원이 '끝'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워너원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정식 데뷔를 알렸던 고척돔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갖는다. 이미 지난해 12월 31일 계약기간이 종료됐지만, 시상식 등에 참석하며 활동을 이어왔던 터. 콘서트를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워너원 멤버들의 제2막을 알릴 예정.

그야말로 뜨거웠던 활동이었다. 워너원은 거대한 팬덤을 형성했고, 아이돌 그룹의 인기 지형도를 바꿨다. 멤버 한 명 한 명의 존재감도 뚜렷했다. 워너원의 완전체 공식 활동이 종료 되면서 워너원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단 멤버들은 원래의 소속사로 돌아간 상황. 개인 연습생이던 김재환은 스윙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 워너원 멤버들의 활동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솔로 앨범 및 작품을 일찌감치 택한 멤버도 있고,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인 멤버들이 대다수다. 워너원이 아닌 소속사의 그룹으로 복귀해 활동할 것으로 알려진 멤버들도 있다.

◆옹성우-라이관린, '연기돌' 행보…드라마 주연

옹성우와 라이관린은 '연기돌'로 본격적인 솔로 행보 신호탄을 쐈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 첫 주연작을 맡았다.

옹성우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출연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태롭고 미숙한 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옹성우는 고독이 습관이 된 열여덟 소년 최준우를 연기한다. 늘 혼자였기에 외로움이 일상이 되어 감정 표현이 서툴 뿐 사실은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진 소년이다.

옹성우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불안하기도 하고, 기대된다"며 "설레는 느낌이 마치 데뷔를 준비하던 때 같다.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왔던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고 첫 주연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옹성우는 해외 팬미팅 투어를 포함하여 하반기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을 갖고 있다. 워너원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의 능력과 매력을 인정받은 만큼 솔로 앨범에 대한 계획도 갖고 있으며 앨범 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는 논의 중이다.

워너원 라이관린은 중국 드라마로 활동에 나선다. 라이관린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중국 북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드라마 '초련나건소사'(初戀那件小事) 출연을 공식화 했다. '초련나건소소'는 태국의 영화 '첫사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촌스럽고 못생긴 여주인공이 학교의 인기남인 선배를 좋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극이다. 라이관린은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라이관린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각종 광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음악 활동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윤지성-하성운, 2월 솔로 데뷔

워너원 멤버들이 연이어 솔로 출격을 알리고 있다. 워너원 멤버 개개인이 높은 인지도와 팬덤을 통해 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상황. 솔로 활동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갖추면서 대다수의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윤지성은 오는 2월 솔로 데뷔를 목표로 앨범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워너원 멤버 이대휘가 윤지성에게 자작곡을 선물 했으며, 최근 녹음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윤지성은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보컬 실력을 뽐내 주목 받았다. 윤지성은 또 2월 22일 막 오르는 뮤지컬 '그날들' 출연을 확정 짓는 등 왕성한 개인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성운도 2월 말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하성운의 솔로 앨범에는 그가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앨범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워너원에서 보컬로 활동했던 하성운의 음악성을 한껏 살릴 수 있는 앨범이 될 전망이다. 하성운은 이후 소속 그룹이었던 핫샷으로 돌아가 그룹 활동을 병행할 가능성도 높다.

김재환도 새 소속사를 찾고 솔로 활동을 예고했다.개인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했다가 워너원 멤버가 된 김재환은 워너원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스윙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김재환의 음악적 발전과 앞으로의 솔로 활동을 위한 기획, 마케팅, 매니지먼트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황민현 뉴이스트 복귀…그룹 활동 잇는 멤버들은

원 소속사로 복귀해 그룹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멤버들도 있다.

황민현은 뉴이스트로 재합류 한다. 2012년 데뷔한 뉴이스트는 황민현이 워너원으로 활동하면서 뉴이스트W라는 유닛으로 활동했다. 뉴이스트는 최근 '네 송이의 달맞이꽃이 다섯 송이로 모이는' 티저 영상을 공개, 다섯 명의 뉴이스트 컴백을 암시했다. 또 17일 뉴이스트 2500일을 자축하는 메시지에서도 황민현이 함께 하면서 뉴이스트 완전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민현이 원래 자리로 다시 돌아오면서 뉴이스트 컴백시 파급력과 시너지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이대휘와 박우진은 소속사 브랜뉴뮤직이 론칭을 준비 중인 브랜뉴보이즈(가칭)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소속사 대표 라이머는 SNS를 통해 "준비 없이 타이밍에 급급하며 서두르기보단 후회 없이 준비하고 진정 만족할 수 있는 음악과 모습으로 오랜 시간 가슴 깊이 사랑받는 멋진 팀을 만들고 싶다"고 브랜뉴보이즈 런칭을 예고했다.

◆강다니엘-박지훈, 솔로 활동 윤곽…가수? 연기? 예능? 뜨거운 행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멤버는 강다니엘과 박지훈이다. 속속 활동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멤버들과 달리 강다니엘과 박지훈은 아직 구체적 행보를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두 사람은 '프로듀스101'에서 인기 1,2위를 달린 멤버들인데다 워너원 활동을 하며 더욱 존재감을 높였다.

강다니엘은 '넘사벽' 인기로,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공식 SNS를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선 강다니엘은 순식간에 100만 팔로워를 끌어모으며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을 정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이미 솔로 가수로 진로를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솔로 데뷔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데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한 바 없다. 이미 거대한 팬덤과 독보적 입지를 갖춘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앨범을 준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강다니엘은 최근 MBC 파일럿 예능 '구해줘! 홈즈' 티저에 등장, 예능 출연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박지훈도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다. 지난 1일 개설된 박지훈의 팬카페는 17일 현재 89500여명을 기록, 곧 9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0일 개설한 인스타그램도 100만 팔로워를 돌파하며 막강한 파급력을 자랑했다. 박지훈 소속사 마루엔터테인먼트는 보이그룹을 준비 중에 있으나 박지훈은 솔로 활동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드라마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어 연기 활동 가능성도 열어놨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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