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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LPGA 개막전 정상…한국선수 역대 최고령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은희(32, 한화큐셀골프단)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지은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날 1언더파 70타를 쳤다.

그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이미림 지은희는 2위 이미림(29, NH투자증권 프로골프단)를 2타차로 제쳤다. 이미림은 12언더파 272타로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지은희는 올 시즌 출발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3월 열린 KIA 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맛봤다. 종전 한국 선수 최고령 LPGA 투어 우승 기록은 박세리(42)가 갖고 있었다.

박세리는 만 32세 7개월 18일이던 지난 2010년 5월 열린 LPGA투어에서 우승했다. 지은희는 만 32세 8개월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 대회 우승 상금으로 18만 달러(약 2억원)를 받았다.

지은희는 3라운드까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선두였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전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는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발 앞서갔고 13번 홀(파5)에서 한타를 줄였다.

이미림은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 지은희를 두 타 차로 쫓아갔다. 반면 리디아 고는 4라운드에서 6타를 까먹으면서 선두 경쟁에서 밀렸다.

지은희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한편 전인지(25, KB금융그룹)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2위, 양희영(30, 피엔에스골프단)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4위에 각각 자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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