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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29점' 우리카드, OK저축은행 꺾고 2위 점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는 안 당해.'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기분좋은 승점 3을 더했다.

우리카드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2 19-25 25-15)로 이겼다. 지난 6일 대한항공에 덜미를 잡히면서 6연승 도전이 좌절됐던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한숨을 돌렸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18승 11패 승점56이 됐다. 2위로 올라섰고 1위 현대캐피탈(21승 7패)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순위 경쟁에 승점 추가가 반드시 필요했던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졌고 14승 15패 승점42로 5위에 머물렀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는 주포 아가메즈(콜롬비아)가 팀내 가장 많은 2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나경복도 14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OK저축은행도 주포 요스바니(쿠바)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4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우리카드를 넘지 못했다.

요스바니는 후위공격 9개를 포함해 3블로킹에 서브 에이스 8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깔끔하게 출발했다. 요스바니의 오픈 공격이 성공해 첫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아가메즈, 나경복의 공격에 윤봉우의 블로킹까지 더해 앞으로 치고 나갔다.

서브도 잘 통했다. 아가메즈 외에 나경복, 한성정까지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고 세트 중반 17-1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한상길이 서브 득점으로 그리고 요스바니가 오픈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추격했다. OK저축은행은 세트 후반 21-2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세트 막판 연달아 나온 서브 범실이 발목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 덕에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는 1세트와 달리 초반부터 팽팽했다. OK저축은행이 먼저 치고 나가면 우리카드가 바로 쫓아갔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노재욱과 나경복이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16-14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이후 아가메즈를 앞세워 연속 득점했고 23-18까지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오픈 공격에 성공해 22-24로 다시 따라 붙었으나 우리카드에는 해결사 아가메즈가 있었다. 아가메즈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우리카드가 2세트도 손에 넣었다.

3세트는 OK저축은행이 만회했다. 요스바니는 세트 중반 3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고 원 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전병선도 서브 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20-11까지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반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가메즈를 앞세워 4세트 초반부터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다. 세트 중반 17-1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들어 고비마다 범실도 겹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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