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가정용 와이파이업체 인수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이 와이파이 라우터 스타트업 이로(Eero)를 인수하고 스마트홈 시장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와이파이 라우터업체 이로를 인수했다. 이로는 가정내 여러 무선공유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메시 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아마존의 이로 인수 소식에 이날 라우터업체 넷기어의 주가가 5% 하락했다.

아마존은 이번 인수로 에코 스마트 스피커, 파이어TV 등의 스마트홈 기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3월 아마존은 비디오 도어벨업체 링을 10억달러에 매입해 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와이파이 라우터 시장은 구글, 삼성, 링크시스, 넷기어 등의 업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이 알렉사 기반 라우터를 출시할 경우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이미 수백만대의 스마트 스피커와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 태블릿, 보안 카메라 등을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이 기기들을 보다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무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면 사용자들이 크게 만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마존은 와이파이 라우터 전문업체의 매입으로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와이파이 라우터 시장에 정면도전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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