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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뉴욕본사 건설계획 백지화


현지민·정치인 반대에 철회…새후보지 물색 포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이 미국 뉴욕 퀸스 인근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본사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14일(현지시간) 뉴욕 본사 건설 계획을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지난 11월 수개월간 검토해왔던 새본사 후보지로 뉴욕 퀸스지구의 롱아일랜드시티와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인근에 위치한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트리를 결정했다.

하지만 뉴욕 일부 정치인들과 현지민들이 아마존 신사옥의 건설로 인근지역의 주민 임대료 등의 주거비용 상승을 우려해 반대했다.

아마존이 현지인과 일부 정치인들의 반대로 뉴욕 새본사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출처=NYSE]
아마존이 현지인과 일부 정치인들의 반대로 뉴욕 새본사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출처=NYSE]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일부 사람들이 퀸스지구 부동산 투자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에 아마존이 지역 정치인과 지역주민의 지지와 협력없이 새본사를 건설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뉴욕본사 건설 계획의 철회에도 새후보지를 찾지 않고 기존 시애틀 본사와 버지니아주 크리스탈시티 새본사 건설, 테네시 내슈빌에 물류센터 신설에 집중할 계획이다.

버지니아는 미국연방정부와 펜타곤 등이 위치해 정부와 협력관계 구축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시장은 아마존이 지역사회와 협력할 수 없어 이 지역에서 사업기회를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쿠오모 뉴욕지사도 "일부 정치인들이 뉴욕시민의 이익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아마존의 뉴욕본사 건설을 반대했다"며 "잃어버린 경제기회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금융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 수석 애널리스트 마크 함리크는 "아마존의 결정은 예상외에 전개였다"며 아마존의 본사계획 철회로 뉴욕에서 사무실을 확장하려던 다른 기업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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