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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박진포, 2019 제주 새 주장 '중책'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새 주장에 박진포(31)가 임명됐다. 권한진은 부주장을 맡는다.

박진포는 지난 시즌 K리그1 2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특히 기록지에 드러나지 않는 팀 공헌도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위기 상황에도 삭발 투혼과 함께 놀라운 투지를 선보이며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신임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타의 모범이 됐다.

박진포는 코칭 스태프의 적극적인 권유와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주장 완장을 차기로 결정했다. 박진포는 "팀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내 위치가 고참 선수인 만큼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단이 하나로 합심해 목표인 K리그1 우승과 ACL 진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부주장 권한진은 지난해 K리그1 3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 리딩과 커버로 후방을 지키는 간판 수비수다. 신중하고 침착하며 배려심 깊은 성격으로 숨은 리더로 평가받았다. 권한진은 "진포형을 도와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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