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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자동차, 동반상승의 시기 끝났다-KB證


실적에서 현대차가 기아차보다 나을 것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B증권은 20일 실적과 지배구조 이슈를 중심으로 자동차 업종 내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개월간 자동차 업종 주가는 다같이 오르는 동반상승의 시기였다"며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줄여 두었던 업종 비중을 다시 채우는 과정에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실적과 지배구조에 따라 자동차 기업들 간의 주가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적 개선의 소재를 가진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의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며 "현대차의 지배구조 변경 계획도 발표될 예정인데, 업체별로 주가 영향이 다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신차 교체 사이클이 빠르게 진행되는 현대차가 실적 측면에서 기아차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차는 쏘나타, 투싼, 아반테 등 주력 양산 모델들이 새 모델로 바뀌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한 그는 "현대차그룹 턴어라운드가 빨라지면 현대모비스, 느리면 현대글로비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리스크가 적은 것은 현대글로비스"라고 판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의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면, 현대모비스는 다른 계열사와 함께 수혜를 봄과 동시에 주주들에게도 조금 더 유리한 지배구조 개편안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여전히 경영권 방어에 힘써야하는 상황이라면 현대글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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