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영재발굴단' 울린 '6·25 전쟁 박사' 13세 부산 소녀…역대급 수학영재 5학년 최유담 양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20일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에서는 6.25 참전용사와 우정을 나누는 13세 부산 소녀 캠벨 에이시아의 이야기와 2년만에 수학경시대회를 평정한 수학영재 11세 최유담 양의 놀라운 실력을 공개한다.

◆ 6.25 참전용사와 우정을 나누는 ‘6.25 전쟁’ 척척박사 13세 부산 소녀

이제껏 출연했던 영재들과는 뭔가 다른 특별한 아이를 제보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 '샘 오취리'가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샘 오취리가 존경하는 마음마저 갖게 됐다는 주인공은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특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는 13살 부산 소녀 캠벨 에이시아다.

'영재발굴단' 13세 부산 소녀 캠벨 에이시아 [SBS]
'영재발굴단' 13세 부산 소녀 캠벨 에이시아 [SBS]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는 ‘6.25 전쟁’에 대해 척척박사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 명성에 맞게 준비한 고난도 문제들을 단숨에 풀어 제작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에이시아는 ‘6·25 전쟁’에서 네덜란드 군인들과 함께 싸우다 전사한 한국군의 이름을 찾고 있다. 지난 8월, 네덜란드에서 에이시아에게 날아온 한 통의 메일이 사연의 시작이다. 네덜란드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6.25 참전용사 추모식에서 같이 싸우다 전사한 한국군 전우들도 함께 추모하고 싶은데 기록이 없어 막막하다는 네덜란드 참전 용사들이 에이시아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전사한 한국군의 이름을 찾아내, 하나하나 불러주고, 기념비에도 새겨 넣고 싶은 것이 참전 용사 할아버지들의 소망이라고 한다. 그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지난 6개월간 에이시아와 부모님은 서울, 부산, 횡성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여러 관계자를 만나 단서를 얻고 확인한 끝에 놀랍게도 전사자 20명 중 12명의 이름을 찾게 됐다. 여전히 나머지 8명의 이름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에이시아는 그러던 중 이름을 찾아낸 전사자의 딸과 만나게 되었다.

자신이 갓난아이 때 전사해 ‘아빠’라고 불러보지도 못한 그리운 아버지, 더욱이 사진 한 장 없어 아버지의 모습을 마음속으로만 그렸던 할머니는 에이시아가 네덜란드 참전용사들로부터 받은 6.25전쟁 당시 사진 속에서 아버지의 사진을 찾고 싶은데.

과연, 칠순의 딸은 아버지의 사진을 찾을 수 있을까? 할머니에게 네덜란드 전우들의 감사 인사까지 대신 전하는 에이시아. 아버지를 기억하며 딸도 울고 스튜디오도 울었다.끝날 때까지 나머지 8명 전사자의 이름을 영재발굴단과 함께 찾고 싶다는 에이시아. 과연, 에이시아의 바람은 이뤄지게 될까?

◆ 고기 굽는 시간도 아까운 '영재발굴단' 사상 초유의 수학영재

제발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는 뜻모를 하소연으로 '영재발굴단'을 찾은 부모님이 다름 아닌 수학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 딸 유담이 때문에 생긴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영재발굴단' 수학영재 최유담 [SBS]
'영재발굴단' 수학영재 최유담 [SBS]

유담이가 좋아하는 수학은 단순히 공식을 활용해 푸는 계산 수학이 아닌, 장문의 문제를 이해하고 논리와 추론, 계산 능력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일명 ‘사고력 수학’이다. 전문가가 직접 엄선해 낸 문제로 아이의 실력을 확인해보기로 했는데, 과연, 선행 학습을 하지 않은 유담이가 중고등학생 수준의 수학 문제를 풀 수 있을까?

수학 강사 차길영 씨는 "어떤 문제를 풀 때 푸는 방법은 여러 개가 있다. 고등학교 3학년 개념을 가지고 와서 풀 수도 있고, 어떤 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 개념을 가지고 와서 풀 수도 있는데. 어떤 아이가 가장 사고력이 높을까. 초등학교 6학년 개념을 가지고 와서 푸는 아이가 사고력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적은 도구로 큰 집을 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아이들이 최고라고 말한다.

그러나 오히려 부모님의 고민은 날로 깊어만 간다. 유담이가 수학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정이 넘도록 문제 풀이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여지없이 문제를 풀던 유담이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종종 이렇게 공부가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면 눈물까지 보이는 탓에 부모님은 행여나 아이가 지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크다는데, 유담이는 계속 이렇게 수학 공부를 해도 되는 것일까.

행동하는 영재, 캠벨 에이시아 양의 이야기와 수학을 사랑하는 5학년 최유담 양의 이야기는 2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영재발굴단' 울린 '6·25 전쟁 박사' 13세 부산 소녀…역대급 수학영재 5학년 최유담 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