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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김광현·린드블럼…에이스 10명, 개막전 총출동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9 KBO리그는 오는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이 열린다. KBO리그에 참가하는 10개팀은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에 앞서 한국야구원회(KBO)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오룸에서 팬 패스트 및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10개 구단을 대표해 사령탑과 주장 그리고 소속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함께했다.

각팀 감독과 주장은 이 자리에서 시즌 출사표와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야구팬들로부터 관심이 모아지는 개막전 선발투수도 미리 공개했다.

올 시즌 공식 개막전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이다. KIA는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인 양현종, LG는 타일러 윌슨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양현종"이라고 자신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곳에 오기 전 기사를 봤다"며 "LG가 역대 개막전 승률이 가장 낮다고 하더라. 이번 개막전은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도 좌완 에이스 카드를 꺼냈다. SK는 KT 위즈를 상대로 안방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김광현(SK)과 윌리엄 쿠에바스(KT)가 맞대결한다.

염경엽 SK 감독은 "우리팀도 당연히 에이스가 선발 등판한다"고 했다. SK는 지난 2016, 2017년 개막전에서 연달아 만났고 한 시즌 만에 개막전에서 다시 맞대결한다. 앞서 두 차례 개막전에서는 KT가 이겼다. 염 감독은 "세번째 만남에서는 우리가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강철 KT 감독은 염 감독과 인연이 있다.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감독과 투수코치로 한솝밥을 먹었다. 올 시즌부터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지략대결을 펼친다. 이 감독은 "이대은(투수)을 개막전 선발로 내면 우리팀이 너무 쉽게 이길 것 같다"며 "그래서 쿠에바스가 마운드 위로 오른다"고 웃었다.

두산 베이스와 한화 이글스는 잠실구장에서 맞대결한다. 한화는 올해까지 5시즌 연속으로 서울 원정길에서 리그 개막을 맞는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위릭 서폴드가 선발 등판한다"며 "서폴드는 지난 시즌 제몫을 한 키버스 샘슨과 재계약하지 않고 영입한 투수다. 그만큼 믿는다"고 자신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고민을 크게 하지 않았다. 1선발인 조쉬 린드블럼"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끼리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새로 개장하는 창원 NC파크에서도 외국인투수가 선발 등판한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발표를 행사에 함께한 최충현(투수)에게 넘겼다. 그는 "제가 등판하고 싶지만 덱 맥과이어가 선발로 나온다"고 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에디 버틀러가 선발 등판한다. 배터리를 함께 이룰 양의지(포수)가 잘 이끌어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갖는다, 두 팀도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마주한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브룩스 레일리를, 장정석 키움 감독은 제이크 브리검을 꼽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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