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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각적 글쓰기 귀재 콜레트 자전 소설 ‘파리의 클로딘’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2018년 선댄스영화제 화제작이었던 ‘콜레트’의 주인공인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그를 작가로 만들어준 자전적 소설 ‘파리의 클로딘’이 출간됐다.

콜레트는 여성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하는 게 어려웠던 시절에 자신의 경험을 담은 소설 ‘클로딘, 학교에서’를 남편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첫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자 ‘파리의 클로딘’ ‘클로딘의 결혼생활’까지 남편과 공동 저자로 출간했고 ‘클로딘’이라는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기에 이른다.

하지만 남편이 소설을 더 써내라며 방에서 나오지도 못하게 하자 불화를 겪는다. 결국 콜레트는 클로딘 연작에 대한 판권을 빼앗긴 채 이혼하게 된다.

뮤직홀에서 연극배우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그는 끊임없이 글을 썼고 결국 20세기 유럽에서 여성 작가로서는 최초로 사회적인 성취를 이룬 예술가가 된다.

 [민음사]
[민음사]

콜레트가 때로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감각적 글쓰기를 존재 방식으로 택했듯이 클로딘도 일기와 편지로 자신을 표현하고 기록한다.

“책을 읽고 또 읽고, 정말 책만 읽었다. 닥치는 대로 읽었다. 책이 나를 이곳에서 끌어내 줄, 나 자신으로부터 꺼내 줄 유일한 것이었다.” 클로딘은 새로운 시각을 갖고 스스로에게 성장의 문을 연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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