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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연대기', 주 151시간 촬영 강제…스태프 골절상"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더불어사는 희망연대 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현장에서 벌어진 불법적인 촬영 강행을 고발했다.

10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해외 촬영 연속 151시간 촬영, 턴키계약 관행 여전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아스달연대기' 고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회견은 더불어 사는 희망연대 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이하 희망연대노조)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가 주최했다.

이날 희망연대노조와 한빛센터는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 측이 '아스달 연대기' 촬영장에서 1일 25시간의 살인적인 노동을 강제했고, 특히 브루나이 촬영에서는 최장 7일간 151시간 30분의 휴일없는 연속 근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시간 촬영으로 인해 브루나이 촬영지에서 방송 스태프 1인의 팔이 부러지는 골절상도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사회를 본 희망연대노조 박세찬 조직국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아스달 연대기'의 불법 촬영 제보가 들어왔고, 그때마다 스튜디오 드래곤 측은 반복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말 뿐이었다"라며 "최근엔 면담을 요청했으나 한빛센터와는 면담 할 수 없다며 거절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고발하고 강하게 요구해서 촬영현장에서 쓰러져갈 방송 스태프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겠다"라며 "회견 이후에는 고발장 접수 및 CJ E&M 앞에서 1인시위가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사진=tvN]
[사진=tvN]

이날 회견에 참석한 희망연대노조와 한빛센터 관계자들은 '장시간 촬영 강요하는 방송국을 규탄한다' '노동인권 침해하는 턴키계약 거부한다' 라며 구호를 외쳤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는 상고시대 문명과 국가의 탄생을 다룬 고대인류사극. 가상의 땅 '아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그리고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담은 작품이다. 송중기, 장동건, 김옥빈, 김지원 등이 출연하며, 하반기 tvN 방송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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