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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10년 간의 결정체 완성"…'어벤져스4' 팀의 내한+감격(종합)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마블 10년 간의 결정체가 완성됐다. 엔딩이고 피날레다. 이로써 오리지널 '어벤져스' 멤버들의 스토리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난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펼쳐진 약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피날레 '어베젼스4'가 드디어 개봉 카운트 다운에 돌입한다. 개봉에 앞서 '어벤져스4'의 주역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흥행 열기를 달궜다. 특히 이들은 대서사의 마무리를 짓는 것에 감격스러움을 표했다.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어벤져스4'는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내용으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이야기다.

4번째 내한한 로다주는 "지난 번보다 4배 좋다. 정말 좋다"면서 "2008년에 한국에 왔었는데 당시엔 마블 스튜디오 시장이 동이 트기 시작할 때쯤이었다. 이제는 완전히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언맨으로서 10년 간 마블 유니버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에 "정말 저는 프로답게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10년 전 아무 근거도 없이 자신감이 있었다. 당시에는 마이크도 하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 것 같다"고 이날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과 함께 내한한 소감을 전했다.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는 "이렇게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 도착해 경복궁에 갔었는데 정말 아름답더라. 날씨도 좋았다. 운이 좋아 벚꽃도 봤다. 마법 같은 하루였다. 한식을 먹었는데 특히 소주가 맛있더라"고 웃었다.

캡틴마블의 브리 라슨 또한 "정말 놀랍다. 벚꽃이 만개할 때 와서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고 미술관에도 다녀왔다. 한국의 박물관에 방문했는데 엄청나게 좋은 작품들을 관람했다"면서 "엄청나게 먹고 있다. 최대한 먹을 수 있을 만큼 먹고 있다"고 한식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서 '어벤져스4'의 주역들은 스포일러를 최대한 자제한 동시에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어벤져스4'는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앞서 개봉한 '인피니트 워'가 전초전이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히어로를 나타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엔드 게임'까지 달려왔다. 관객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결론을 드리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시리즈의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의 결말이 '어벤져스4'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개봉해 전세계에서 충격을 준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의 결말에 대해 안소니 루소 감독은 "굉장히 외로운 결말이었다"면서 "이에 대한 관객의 반응을 봤을 때 큰 감명이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엔드게임'을 가지고 갈지 편집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영화에서 악당이 이기는 경우가 많지 않는데 현실은 그렇고 그 고통을 겪어내야 하는 순간이 있다. 마블 영화에서는 스토리텔링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인피니트 워'에서 타노스가 이기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물론 어려운 점도 있었고 관객에게 감정적인 카타르시스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작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는 러닝타임이 3시간 2분이다. 음료수를 먹지 말라. 화장실에 가느라 중요한 장면을 놓칠 수 있다. 화장실에 갈 장면이 전혀 없다"고 웃었다. 조 루소 감독은 안소니 루소 감독의 유머러스한 조언에 대해 "우리끼리 농담으로 하는 말이기도 한데 정말 그렇다"고 맞장구쳤다.

트린 트랜 프로듀서는 "앞서 공개된 21개의 마블 작품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영화를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휴지가 필요할 것 같다"고 '어벤져스4'의 내용을 귀띔했다.

한편 '어벤져스4'는 오는 24일 우리나라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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