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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컬처] 빈센트 반 고흐 ‘삶과 예술’ 시각·촉각·청각으로 느끼다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전세계적으로 빈센트 반 고흐를 주제로 하는 전시가 많은데 대부분 부분적으로 집중해서 보여줍니다. 반면 이 전시는 전체적인 것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에 부분을 보고 혹시나 생긴 질문이 있다면 여기서 답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드리안 돈스젤만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매니징 디렉터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우정아트센터에서 열린 체험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다른 전시와의 차별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흐의 작품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데 제약이 많다. 그만큼 위험이 많이 따른다”며 “그래서 그의 작품을 경험할 기회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작품뿐만 아니라 3D프린팅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고흐가 어떤 화가였는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작품을 완성했는지 생생하게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의 삶에 함께 들어가 봄으로 인해서 전세계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고 직접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고흐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서울에서 전시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 오디오가이드가 상당히 중요하다. 고흐와 고흐의 동생의 목소리를 통해서 그 당시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흐가 실제로 있었던 장소들도 화면으로 재현해놨다”고 말했다.

그는 “빈센트 반 고흐 미술관이 공식적으로 만든 단 하나의 체험전시관으로 교육과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작품을 만들어냈다”며 “새로운 장소에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는 2016년 중국 베이징,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쳐 서울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마스트 엔터테인먼트가 반 고흐 미술관과 공동 주최한다.

질풍노도와도 같았던 고흐의 삶과 그 중 가장 중요했던 순간들을 고흐가 바라보던 시선 그대로 첨단 기술로 정확하고 섬세하게 재현해냈다.

시각·촉각·청각을 모두 동원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흐의 예술과 삶을 느낄 수 있도록 △WHEATFIELD_그의 마지막 순간 △EMERGING ARTIST_화가로서의 시작 △ARLES_남부 프랑스 △YELLOW HOUSE_노란집 △ILLNESS & CREATIVITY_광기 어린 천재성 △SUCCES_위대한 유산 총 6가지 테마로 나눠 구성됐다.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체험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는 오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우정아트센터에서 전시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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