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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스마트폰 2대 중 1대 후면카메라 3개 이상 탑재"


후면 3개 이상의 카메라 탑재 비율 50% 달할듯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오는 2021년이면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에 3개 이상의 후면 카메라가 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오는 2021년 판매되는 전체 스마트폰 중 50%가 3개 이상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은 2개 이상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된 제품이었다. '듀얼 카메라'에 이어 '트리플 카메라'가 보편화되는데 불과 3년밖에 걸리지 않는 셈이다.

후면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S10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후면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S10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후면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비율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판매된 스마트폰의 15%가 3개 이상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2020년 35%, 2021년 50%로 빠르게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체 스마트폰 모델 중 40개 이상에 3개 이상의 후면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 중 30개는 올해 1분기 중 출시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와 갤럭시A50·A60·A70·A80을 비롯해 화웨이 P30, 비보 V15 프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운터포인트는 하반기에 애플과 원플러스 등도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된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3개 이상의 후면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스마트폰용 카메라 수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카메라 수량은 2018년 36억대에서 2023년 53억6천1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는 "트리플카메라는 초기에는 주로 고가 스마트폰에 탑재됐지만, 지난해 말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프리미엄폰과 중가형 스마트폰에도 3개 이상의 후면카메라를 장착한 신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갤럭시A 시리즈 등 중가형 라인업에도 3개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스마트폰이 더 많은 후면 카메라를 장착하면서 AI 기반 사진 최적화, 심도 효과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인물 모드·광각 사진·보케(Bokeh) 효과 등은 이제 표준이 됐다는 것이 카운터포인트 측의 설명이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 하반기 6천400만화소 이상의 후면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9일 삼성전자가 6천400만화소에 달하는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을 내놓은 바 있다. 해당 이미지센서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노트10' 탑재가 유력하다. 오는 2020년에는 1억화소 이상의 카메라를 갖춘 스마트폰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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