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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카이스트·전남대, 지역 융합보안 대학원 선정


50여개 기업·기관과 협업…스마트공장 분야 등 보안 인재 양성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남대가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 융합보안 대학원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융합보안 대학원 참여 대학으로 세 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스마트 공장 보안, 카이스트는 스마트시티, 전남대는 에너지 신산업 보안 분야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필요한 융합보안 인재를 양성한다.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참여 대학 선정 공모에는 국내 14개 대학이 신청해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대학에는 올해 5억원을 시작으로 연차 평가를 통해 최대 6년간 4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고려대는 스마트 공장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실제 스마트 공장과 유사한 '인텔리전스 시큐리티 실습장'을 구축한다. 한국수력원자력, LS산전, SK텔레콤, KT, 펜타시큐리티, 안랩, 윈스 등 2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스마트 공장 자동화 시스템, 보안 솔루션 선진사례를 연구할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스마트시티 특성에 맞는 연구 중심의 '시큐리티+X(핵심보안+응용보안)'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카이스트 캠퍼스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교통·방범·관제 등 도시 인프라 통합관제 실습이 가능한 스마트시티 전문 실험실도 만든다.

또한 LG전자, LG유플러스, SK텔레콤, 네이버, 라인플러스 등이 18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시큐리티앳카이스트' 컨소시엄을 통해 산업 현장의 실무적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 중심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2022년까지 보안 학회 발표 논문 기준 세계 '톱10'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전남대는 에너지신사업에 특화된 융·복합 연구를 진행하고, 스마트그리드·원격검침 등 에너지산업 분야 취약점·악성코드 분석이 가능한 융합보안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2024년까지 100명의 융합보안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 등 11개 협력기업·기관과 산·학 멘토링을 바탕으로 발전·송전·배전 과정상 필요한 보안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융합보안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ICT 융합산업 및 서비스로 확산되는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향후에도 실감 콘텐츠·자율주행차 등 5G+ 핵심서비스를 중심으로 융합보안 대학원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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