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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승호 1군 제외 '휴식 필요'…김은성 등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에서 '영건' 중 한 명으로 자리잡고 있는 좌완 이승호(20)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승호는 전날(14일)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첫패를(3승)를 당했다. 장 감독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투구내용이 좋지 않다거나 몸에 이상이 있어서 엔트리 제외 결정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휴식 차원이다. 장 감독은 올 시즌 개막 후 선발 자원 중 한 명인 최원태의 선발 등판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하는 기간을 고려해 한 차례씩 로테이션을 건너뛰게 한다. 이런 이유로 팀 마운드에서 마당쇠 노릇을 하고 있는 김동준이 대체 선발로 나온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장 감독은 최원태 외에 이승호와 안우진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3연전 마지막 날인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이승호를 대신해 김동준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장 감독은 "김동준에게도 미리 통보를 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호를 대신해 퓨처스(2군)팀에서는 김은성(내야수)이 콜업됐다.

김은성은 지난달(4월) 7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사이클링 히트(KBO 퓨처스리그 통산 28번째)를 달성했다. 그는 당시 KT전에서 5타수 5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먼저 합류했었다. 장 감독은 "김은성은 대졸에 군 복무도 마쳤다. 나이도 있고 최근 퓨처스에서 활약도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투수가 아닌 야수를 콜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성은 전주고와 원광대를 나와 지난 2016년 육성 선수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그는 아직까지 1군 경기 출전 경험은 없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콜업되기 전까지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푼2리(97타수 38안타) 2홈런 26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2루수다. 그런데 1군 2루수 자리는 포화상태다.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는 않다. 서건창을 비롯해 송성문, 김혜성 등 키움에는 2루수를 볼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하다. 장 감독은 "경기 상황을 봐가며 대타나 수비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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