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포 호잉 "선수 생활하며 처음이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트에 공이 맞는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구장에 모인 팬들은 함성도 더 커졌다. 치열한 연장 접전에 마침표를 찍는 한 방이 나왔다.

한화 이글스 제러드 호잉이 소속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5-4로 이겼다.

4-4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연장 1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호잉이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던진 초구 직구(155㎞)에 방망이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그대로 이글스파크 외야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솔로포(시즌 7호)이자 끝내기 홈런(올 시즌 4번째, KBO리그 통산 309호째)이 됐다. 지난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호잉에게도 의미있는 개인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이 됐다.

호잉은 경기가 끝난 뒤 "끝내기 홈런은 야구 선수로 뛰는 동안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래서 정말 오늘 경기를 결코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대 투수가 빠른 직구를 잘 던진다는 것을 알고 타석에 들어갔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고 끝내기 홈런 상황에 대해 되돌아봤다. 호잉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않았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며 "시즌은 길다. 앞으로도 실투를 놓치지 않도록 타석에서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키움은 호잉의 끝내기 홈런으로 3연패에 빠졌다. 마무리 조상우가 패전투수가 됐다.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1.2이닝을 잘 막아냈지만 호잉에게 장타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키움은 앞서 먼저 4-4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9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하성이 삼진을 당하는 동시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잡혀 더블 아웃됐다.

연장 10회초 1사 만루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이지영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역전하지 못했고 결국 끝내기 홈런에 주저 앉았다.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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