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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서 피납됐던 한국인 315일 만에 석방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발표…“건강 양호” 18일 귀국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지난해 7월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 소재 수로관리회사인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주 모씨(62세)가 피랍 315일 만인 16일(한국 시간) 오후 무사히 석방됐다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오전 발표했다.

정 실장에 따르면 현재 주 씨는 한국 정부에서 신병을 인수, 현지 공관의 보호 하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으며,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리비아 피랍자 구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리비아 피랍자 구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 씨를 납치한 세력은 리비아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 집단으로 확인되었으며, 납치경위와 억류상황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 정부는 피랍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와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 리비아 정부는 물론 주요 우방국 정부와 공조하여 인질 억류지역 위치 및 신변안전을 확인하면서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정 실장이 밝혔다.

특히, 지난 2월말 서울에서 개최된 한·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께 한국 국민이 석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UAE 정부가 사건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석방 결과를 이끌어 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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