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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V2X' 연구개발 한창


2024년 전 세계 차량 12% V2X 기술 적용 전망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차량·사물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V2X'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민관이 기술 개발과 제반사항 마련에 분주하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2024년 전세계 차량 가운데 12%에 달하는 1천120만대에 'V2X'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V2X'는 차량을 중심으로 통신을 연결해 다른 차량이나 도로 등의 인프라, 모바일 기기, 보행자와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현재 'V2X' 기술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을 특징으로 하는 5세대 통신(5G)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통신 연결은 차량에 많은 정보를 가져다 줄 수 있어 'V2X'를 적용할 경우 운전자는 최적의 경로로 목적지에 도착하거나 도로교통과 사고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 주변 차량과의 간격이나 속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보행자를 인식해 차량이 스스로 멈춰 서게 할 수도 있다.

'V2X' 기술은 자율주행 개발 5단계 가운데 3단계부터 거의 필수적으로 적용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 3단계는 차량 제어권을 운전자와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고받을 수 있어 차량이 운전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단계에 해당된다. 4단계부터는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단계다.

현재 국내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2단계에서 3단계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10년간 자율주행 3단계의 진화가 예상돼 'V2X'에 대한 연구개발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미래차연구센터장은 "자율주행 3단계가 2020년에서 2030년까지 계속적으로 개발되면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S 2019'에서 C-V2X 기술을 시연한 퀄컴. [김문기 기자]
'CES 2019'에서 C-V2X 기술을 시연한 퀄컴. [김문기 기자]

정부 역시 최근 민관 간담회를 열어 'V2X'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규제 개선 등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V2X'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차량과 통신 대상 간 호환성을 제고해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차원에서 2022년까지 통신 표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처럼 'V2X'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보안이나 해킹, 주파수 간섭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석철 충북대 스마트카연구센터장은 "보안은 모든 통신 기술이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주파수 간섭 문제는 전용 주파수를 배정하면 주파수 간섭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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