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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2050선 후퇴…코스닥도 넉달 만에 700 깨져


기관 매도 공세에 코스피 장중 2040선까지 추락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며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기관의 매도 공세에 205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하루 종일 낙폭을 넓히며 넉달 만에 700선을 하회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5.27포인트) 내린 2059.5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063.25에서 하락 출발해 장중 2050선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2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36%, 일본 닛케이지수가 0.62% 떨어지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내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3억원, 86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기관은 1천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23일 707.74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이내 하락 전환돼 종가 기준 지난 1월23일 695.63 이후 4개월 만에 700선을 하회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시황판. [사진=조성우 기자]
23일 707.74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이내 하락 전환돼 종가 기준 지난 1월23일 695.63 이후 4개월 만에 700선을 하회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시황판. [사진=조성우 기자]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띄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셀트리온은 2% 넘게 떨어졌고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1% 이상 하락했다. SK텔레콤과 POSCO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섬유·의복이 4% 이상 급락한 가운데 통신과 의약품, 유통, 종이·목재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음식료품은 1%대 강세를 보였고 건설,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10.04포인트) 내린 696.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707.74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이내 하락 전환돼 종가 기준 지난 1월23일 695.63 이후 4개월 만에 70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1억원, 10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역시 지난해 10월17∼24일(6거래일) 이후 최장 순매도다. 반면 개인은 1천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0%(3.6원) 하락한 1189.2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감 기준 환율이 1190원을 하회한 건 지난 15일(1188.6원)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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