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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6%서 2.4%로 하향조정


글로벌 경제둔화, 세계 교역량 감소 여파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국제 경제 둔화세와 세계 교역량 감소 등을 이유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하향조정했다.

23일 금융연구원은 "올해 세계 경제 둔화세, 세계 교역량 감소와 이에 따른 설비투자 부진으로 올해 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출과 국내투자 부진, 1분기 경제지표 악화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한국금융연구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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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는 2015∼2017년에 주거용 건물이 많이 늘어난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3.9%)는 작년(-4.0%)처럼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의 투자지연도 하향 원인이다. 설비투자는 올해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면서 작년보다 0.4%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작년 1천100원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천141원으로 계산했다.

취업자 수는 월평균 전년 대비 14만명 증가하고 연간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소득지원 정책이 고용 상황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인구구조 변화와 제조업 부진, 건설업 경기 조정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연구원은 "정부 일자리 정책과 소득지원 정책이 고용상황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인구 구조 변화, 제조업 부진, 건설업 경기 조정 등 영향으로 개선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의 파급효과, 외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 등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이 전망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다. 경기부진 등에 따른 수요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주택가격 안정세와 정부의 교육 및 통신비 관련 복지정책 강화 등이 물가상승압력을 제약해서다.

하반기에는 개소세(개별소비세)와 유류세 인하 종료 등으로 물가가 점차 상승하겠지만 국내외 경제 흐름, 국제유가 움직임, 원화환율 변동폭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

올해 국고채 3년물 평균 금리는 작년 2.1%보다 0.3%포인트 내린 1.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작년 1천100원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천141원으로 계산했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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