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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내년 취항' 총력…항공기확보‧AOC준비 집중


항공기 리스로 전환하고 원활한 AOC 준비 위해 사무소 김포공항 인근 이전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올해 신규로 면허를 취득한 에어로케이가 항공기 확보와 운항증명(AOC)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는 등 취항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내년 취항을 목표로 빠른 항공기 도입을 위해 신규 구입에서 리스로 선회하고, 원활한 AOC 준비를 위해 최근 사무소를 김포공항 인근으로 이동했다.

에어로케이 항공기 [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 항공기 [에어로케이]

신규로 면허를 받은 항공사는 1년 이내에 AOC를 신청하고, 2년 이내에 취항해야 한다. 에어로케이는 올해 3월 신규 운송면허를 취득했다. 따라서 내년 3월까지 AOC를 신청해야 하며, 2021년 3월까지 취항해야 한다.

에어로케이는 7월이나 8월 중으로 국토교통부에 AOC를 신청하고, 내년 4~5월께 신규 취항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AOC를 신청하기 위해선 우선 항공기가 필요하다. 에어로케이는 당초 항공기를 에어버스로부터 신규로 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AOC 신청까지 기한이 촉박한 만큼 중고 항공기를 리스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시간이 부족한 데는 '보잉 737 맥스8'(맥스8)의 영향이 컸다. 해당 기종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3월에도 추락사고가 벌어졌고, 이로 인해 항공기 구입 수요가 보잉사에서 에어버스로 몰리며 신규 구입 순번이 많이 밀린 것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7~8월에 AOC를 신청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선 비행기가 있어야 한다"며 "맥스8의 연이은 추락으로 에어버스 신규 항공기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많아졌고 이로 인해 리스로 항공기 확보 방식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중고 항공기라도 리스를 해 취항을 해야 할 것 같아 8년 정도 된 에어버스 기종의 중고 항공기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항공기 도입과 동시에 AOC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원활한 AOC를 위해 최근 사무소까지 옮겼다.

에어로케이의 본점은 충북 청주 오송이다. 이외에도 서울시 마포에 사무소를 두고 있었는데, 지난달에 김포공항이 가까운 곳으로 이전한 것이다. 항공당국 관계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조치라는 게 에어로케이의 설명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AOC를 할 때 국토부 관계자들이 오기에 편해서 한 달 전쯤 사무실을 김포공항 인근으로 이전하게 됐다"며 "AOC가 끝난 이후에는 전직원이 청주 본점으로 내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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