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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 류현진, 돋보였던 위기 관리 능력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면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의 7-2 승리를 견인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1회말 피츠버그의 공격을 공 7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32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하지만 2회부터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2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의 포수 앞 땅볼 때 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의 3루 야수 선택 및 송구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무실점 행진이 32이닝에서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어 1사 1·3루에서 콜 터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1-2로 뒤집혔다.

하지만 류현진은 빠르게 냉정을 되찾았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치면서 한숨을 돌렸다. 3회말 1사 1·2루, 4회말 무사 2·3루, 5회말 무사 1·2루, 6회말 무사 2루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도망가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범타를 유도해내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다저스 야수들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몇 차례 호수비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류현진은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하며 다저스 에이스로서 입지를 더 탄탄하게 다졌다.

류현진은 이날 2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이 종전 1.52에서 1.65로 소폭 상승했지만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진-볼넷 비율도 15.5를 기록, 양대 리그를 통틀어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7.44와 큰 격차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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