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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올해 첫 RG 발급…선박 2척 계약확정


장윤근 대표 "올 수주목표 21척 달성 가능할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TX조선해양이 올해 처음으로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받으면서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달 14일 산업은행으로부터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에 대한 RG발급에 성공해 수주계약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RG는 조선사가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선박을 제대로 건조하지 못했을 경우 선주로부터 미리 받았던 선수금을 금융회사가 대신 물어줄 것을 보증하는 증서를 말한다. 통상 건조의향서 체결 등 수주시점부터 RG 발급까지 짧게는 1주에서 길면 한 달 정도 걸린다.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MR탱커선 모습 [사진=STX조선]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MR탱커선 모습 [사진=STX조선]

발주처는 계약 체결 전 RG를 요구한다. 이 때문에 본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금융사의 RG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하지만 금융권이 조선업계의 리스크 분담을 회피하고자 쉽게 RG를 발급해주지 않고 있다.

사측은 "고정비 절감 등 채권단이 요구한 고강도 자구책을 엄격히 이행해 이번에 RG를 발급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지난해 싱가포르 선사와 MR탱커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고, 추가로 2척에 대한 계약 발효를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13척(옵션 2척 포함)으로 2020년 2분기까지 생산물량을 확보했다.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이번 RG 발급으로 올 수주 목표인 21척 달성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올해부터 매년 20척 이상 수주하게 되면 21년에는 회사 목표였던 안정적 20척 건조체제 완성과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한 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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